사이(間)에서 엿보기/길 위의 지나 간 이야기

벙개...너무나 잦은 벙개

레이지 데이지 2015. 4. 12. 00:59

 

 

 

 

 

ㅡ 늘, 혹은 때때로               

ㅡ조병화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 카랑 세상을 떠나는 시간들 속에서  늘, 혹은 때때로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 인하여 적적히 비어있는 이 인생을 가득히 채워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이, 멀리, 때로는 아주 멀리 보이지 않는 그곳에서라도 끊임없이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아, 그러한 네가 있다는 건 얼마나 따사로운 나의저녁 노을인가... 언제나 힘이되어 주는벗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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