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間)에서 엿보기/난민처럼 떠나는 여행

7월29일...여행온지 19 일

레이지 데이지 2016. 7. 31. 08:51

 

 

 

 

 

 

 

 

 

 

 

 

 

 

 

 

 

...

사람들이 본질속의 본성을 보여주고 있다.

 

찍사 할머니가 아니고 그녀를 따라온 아저씨가 지랄한다.

성마른 목소리로 때에 절은 마스크를 하고

이사람병에 걸리면 안되욧.

이사람병에 걸리면 안된다고요?

그럼

저사람들은 병에 걸리면 좋다고요?

 

늙은이들의 이기적 치졸함과 더불어 빤한 이기심에 이 여행 파토내고싶었으나....참자. 어짜피..시간은 가는데...에이지겨

 

어제 텐트에서 잤는데 비오듯 후두둑후두둑 바람소리 장난 아니다.

자칵아줌마 등에 바람든다고 내 자켓을 달라고 한다.

아니 내옷이 담요로 보이나요?

한번도 안 풀은 저 20킬로 넘는 짐은 몹니까...

 

아침에 나오지 않은 기침을 억지로 한다.

아저씨는 주방일에 무엇이라한다. 콧물부터 딲으시지욧.

 

낮의경치는 이제 눈에 안들어오고 어떡하면 저 부부와 마주치지않을까...전전긍긍한다.

빙하도 그렇고...

풍경이 식상하고 나도 목이 붓고 입이쓰다

 

판다심여사한테 이차저차 말하니

"얘...얘...질투하지 말어. 의가 좋아서 그러는데..."

띠잉....

"언니는 모 핵심을 모르는거 아냐 ."

확 짜증나고...

 

저녁에 밥먹자고 조르는 할부지때문에 속 뒤집어 졌다.

여자는 야채만 먹코싶다고 한다.

내 속도 모르는 미련곰텡이들는 그들과 희희낙낙이다.

 

저녁안먹고 리셉션에 앉아 안되는 와이파이하고 씨름하고 맥주 마시고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