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間)에서 엿보기/난민처럼 떠나는 여행

중간점검.

레이지 데이지 2015. 11. 11. 18:31



2015.11.11

오늘 어법과작문시험을 보다.
남녀노소 막론하고 물론 범우주적으로 학생이라면 누구나 피해갈수없는 시험시간이다

열심이 발음 성조를 쓰는데
선생님왈 "왜 다들 핑인을 적고 있지..."
우리는 와 웃고 나를 포함한 다른 다들 지우고...다시 쓰기 시작했다. 초짜들은 단어만 나오면 핑인과 성조를 쓴다. ㅎㅎ
문제도 안보고 습관적인 행동.

주어진 시간을 다 채우고 나왔다. 마지막 3인중 하나이다
글씨가 머릿 속에서 빙빙 맴돌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면서...그러면서 지우기를 반복한다
낼 건너서 모레 듣기와말하기만 하면 중간은 보낸것이다

삶도 이와같이 중간중간 어디만치왔는지 어느만큼 하고 있는지 점수표 챙기는 때가 있다면 실수나 잘못을 안할까...그건 아니겠지싶다.

결국 이렇게 헤매다 흔적도없이 가는것이 내인생인가부다... 한다.

인생은 스스로 되풀이 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의 연속이 아닐까?

앤디워홀은 이 말에 영감을 받고 영화를 만들고 난 나를 위로하며 슬슬 후반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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