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양에서 하루종일 종횡무진>
西安北站。
서안에서 낙양가기위해 새벽 5시에 나섰지요.
역시 택시기사는 나의 기대를 어긋나지않게 일부러 시내 기차역을 돌아서 가고 택시요금외에 일백원을 요구하더군요.
내가 말좀 알아듣는다고 나한테 요구하는가 봅니다.
내가 안전벨트 안 맸다고 ...사진 찍혔다고...
과속인듯 싶은데...잠깐 겁나 쫄았지만 그냥 개무시하고 내렸지요.
고속기차 2등급이어도 넘나 좋습니다.
평균시속 250km/h
화산북역에 서기에 한장 찰깍.
그리고
용문석굴...측천무후가 돈을 대서 조성한곳.
어마어마 합니다.
불심이든 노예이든 선비족이든 어마어마 합니다.
사자가 새겨진곳도 있습니다. 시자후라는 말은 불교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는군요.
강건너가서 향천사...측천무후가 와서 머물었다고 합니다.
바로 절앞에 송부자가 두 사위- 손문과장개석을 위해 별장을 지웠는데 그 때문에 장개석이 대만으로 간듯한 상상을 합니다.
어찌 감히 부처님계시는곳을 막아서서 대불을 바라본다는 생각을 했는지.
백거이도 만나 보았습니다. 그는 말년에 향천사 주지와 친분을 맺고 불심에 젖었다하니
关林
그리고 관운장도 보고...ㅎ.ㅎ
입장료가 있고 그래서 난 안들어갔지요.
손오는 그의 머리를 조조에게주고 조조는 평소 사랑한 관운장의 머리에 나무몸통을 만들어 성대하고 거대하게 장례를 치룹니다. 세상의 힐난도 면할겸해서요.
백마사百马寺
종횡무진 반대쪽으로 달려서 서역에서 불경을 실고왔다는 백마를 기리기 위하여 절을 짓고 역경사업을 한 백마사.
그곳에서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무엇을해야하나? 절절하게 생각합니다.
다시
낙양시내를 관통하여 아침에 온 고속기차역에서 켄터키 치킨 닭다리와 청도맥주를 사고 얌전하게 한잔 합니다.
숙소로 돌아올때에는 전철로 옵니다.
피곤한 밤이지만 다시 이야기 꽃을 피우고 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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