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 靜 ...우두커니, 멀거니/낯설게 하기

페이스북-책표지 릴레이10

레이지 데이지 2018. 9. 19. 13:22

 

 

 

 

 

<읽은 책 릴레이 1 >

블친이신 수필가 노정숙님의 지명으로 열권의 책표지를 소개하고 또 열 분에게 지명 릴레이를 해야 한다고 한다.

 

한 밤중 앞동에서 끊임없이 들리는 비상벨 소리에 놀래서 잠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다시 참들기가 어렵다.

 

많은 책을 갖고 있지도 않은데.... 내게 있는 책들은 다 썩은 책만 있다. 그 오래되어 누렇게 되어 있는 책중에는 1967년에 출판된 전혜린씨 수필집이 있다.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여동생 전채린씨가 서문을 쓰고..

아마도 불꽃으로 살다 이미 갔으므로 아무말도 하지않았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을때에는 아마도 중2 올라가는 겨울에 이불 뒤집어쓰고 골방에서 입김을 후후 불면서 읽었을것이다.

 

이 안에 들어있는 또다른 책들을 읽을 생각에 ...

약간은 성급하게 읽은듯 싶지만,

생의 한가운데의 니나.

데미안과 싱클레어...

잠시 아주 옛날옛날로 가본다.

 

나의지명자는 바쁨속에서도 웃음을 잊지않는

Michael Don 범상치 않는 능력 소유자 입니다.

 

능선님께서 '책표지 릴레이 열권'에 저를 지목했습니다.

저는 내인생의 책에서 마이클을 지목했습니다.

물론 당신의 조르바도 저 역시도 지목할 예정이지요.

 

 

ㅡㅡㅡㅡㅡㅡㅡ<내 인생의 읽은 책 2>

중딩시절이후 책을 제대로 읽을 시간이 없었다.

나의 독서시절은 중디므로 읽은책의 70프로를 차지하고 끝이다.

모 시절이 그렇게 했다고 우기면서 동아전과 다음에 성문, 정석을 더 읽고 외우게 했고 급기야 무슨 301구까지 진전했다.

 

나중에 회사일로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겨 다닐때 겨우 읽을 수 있는 여유를 갖고 밤잠을 헤치며 1주일 1권 독파하는것으로 방침을 세웠으나 먹고. 사는것. 우선이다

 

최근에는

노안이란 핑계로 그림이 있는 책을 다시 선택했다. 이는 역행이 아니고 순리인듯.

 

우야둥 최근에 본 책은 만화책이다.

이 만화는 스페인에서 이름을 떨친 작가에게 명예와 인기 그리고 부를 준 작품이다.

 

시작은 늙은 안토니오가 장엄한 비행으로 삶을 정리하기로 하고 4층,3층,2층, 1층 ...땅에 착지하기까지 이야기이다.

 

저자 안토니오 알타리바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스페인 내전에 고통받은 세대의 아픔을 풀어냈다.

 

작가의 고뇌 끝에 선택된 만화라는 매체와 1인칭 시점으로 회고하는 방식이란 전개를 통해, 당시 아버지 안토니오가 겪어 낸 국제 정세와 스페인 내전, 프랑코 독재 체제의 실상에 현대 스페인 그리고 세계인들이 진정으로 한 발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단순히 한 사람의 아버지가 아니라 스페인의 역사와 한 아나키스트(?)의 생애를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아들과 그림 작가 킴이 만나 사실적이면서도 문학 같은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아들은 만화도 문학이라는 나의 생각하고 비슷했나보다.

만약에 이를 일본식 대망이나 중국식 삼국지

혹은 한국식 대하소설방식으노

풀어나갔다면...지리멸멸 했을 듯 하다

 

이번 릴레이 지명자는 잔차 세계일주하신 장호준...>>...

 

이렇게 쓰다가 화면에서 훅 사라졌다. 찾다 못찾아서기억을 더듬어 다시 쓰기를 이렇게..2탄으로...장호준(둘도사님)의 네임을 찾다가 그렇게된듯 한다. 다시쓰고 올리고 멘트가 작업중 스토리가 있습니다. 저장기간 3일.

 

 

 

<내가 읽은 내인생의 책표지 2>- 노정숙님의 미션으로 다시

보는(?)생각하는 책 표지 릴레이 입니다요.

 

사실 말하면 나의 독서시대는 중딩시절로 끝났다고 본다. 그 이후에는 동아전과다음으로 정석이니 성문정통이니 문자 외움에 빠져다가 급기야는 301句까지 이르렀다.

 

독서의 낙이 무엇인가...

 

겨우 정신차리고 보니 노안이란 복병에 의해서 읽을 수 없다에 이르고 보니 시절이 다 갔구나 싶다. 그러니 자연 가볍게 볼 수 있는 그림과 스토리에 눈길을 준다.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은 스페인에서 유명세를 치른 만화이다

 

장엄한 비행...4층에서 3층. 2층. 1층으로 스스로 자신의삶을 마무리했다.

노인병원에 있는거보다 낫다며

 

저자 안토니오 알타리바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스페인 내전으로 상처받고 고통받은 세대의 아픔을 풀어냈고, 당시 국제 정세와의 관계, 프랑코 독재 체제의 실상을 알 수있게 한다. 단순히 한 사람의 아버지가 아니라 스페인의 역사와 어느 아나키스트의 생애를 볼 수 있다. 안토니오의 개인의 삶은 그의 아들과 그림 작가 킴이 만나 사실적이면서도 문학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에는 염두에 둔 릴레이 주자가 계셨지만 웬지 부담을 드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소심에 절정을 친다.

 

게다가 어제 글을 올리다가 사라지는 사태발생에

1일1권 올리기가 안된 맥빠진 경우이다.

 

그래도 이 릴레이에 달리게끔 하여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지난 책도 한 번 만져주고 잊었던 독서노트도 꺼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