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間)에서 엿보기/난민처럼 떠나는 여행

3-1 ; 크로아티아-플리트비체

레이지 데이지 2019. 3. 29. 23:48

 

 

 

 

 

 

 

 

 

 

 

 

 

 

 

 

 

<시험보는 날>

 

스트레스없이 맑은 마음이면 만사 오케이될 줄 알았따.

 

뿔사뿔사 아뿔사.

 

급속도로 노화되어 두부화 진행되는 뇌를 배려하지못하여...망했다.

 

셤보러가는 사람이 필통을 고이 집에 두고

책만 덜렁 들고 갔다.

당떨어질까바 쵸코도 들고...

 

전철타고 가면서 단어 외울려고 했는데.

도중에 어찌 할 도리가 없어 경비아저씨

책상에서 몰래 급히 하나를 쌔볐다.

볼펜이네..

다시 하나 더...이론 수성볼볼펜이네...

하긴 이와중에 무슨 연필과지우개를 찾으리..

 

에라잇

이번 삶은 이리 좌우지간 어리버리로

버티다 간다.

 

(사진...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 한다. 우리가 간 이 날은 맑은 날씨가 여름 같았다.

전날도 그 전날도 비 오고 안개끼고 흐려서 초록빛 물색을 못 봤다고 한다.

심지어 2틀후에는 눈이 왔다고 한다. 그래서 초입만 봤다고 한다. 풍취는 좋으나 위험하니...


엄청난 땅위에 계단을 이루며 이루어진 크고작은 호수16여개가 있다고 하는데 그 각양각색으로 색이 틀리다. 초록빛 에메랄드에서 블루 사파이어...다이어몬드 희색.... 카르스트 지형이라고한다.

석회석이 가득한곳에 물이 형성한 태극이 어울려지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푸르디 푸른 아드리안 해안이나 발칸이 갖는 역사와 분쟁은 잊고 그저 그렇게

자연의 경이로움만  느껴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