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2일.
2016 년 그날도 비가 왔었다.
오늘 2020년에도 비가 온다.
짙은 그레이. 차가운 공기.
그때는 알바하면서 열라 모아"아이슬랜드"가는 준비를 했었지...열망이 있었다.
지금은 나태. 그 자체이다. 게다가 금주시대로 접어들었다.
결계를 하면서 밟아라미싱, 돌려라 미싱 이런계획이었는데 암것도 밟거나, 돌리지 않았고 단지 게름 그 자체로 지냈다.
봄.
삶의 봄은 내게는 없는것인가?
평생 나는 씨앗만 움켜쥐고 핑계만 늘어놓는다.
여기는 자갈밭
요기는 진흙
저기는 경사면
이제는 내가 무어슬 할려고 했는지 잊었다.
2월14일
초고렛 주고받는 날이라고 서양풍습이 들어왔다. 오늘은 안중근 의사 비밀 사형집행날이기도 하고...
<< 마녀네 바자르 >>
군산사는 선창마녀가 곳간을 백만년만에 만 세상을 향해열어 제겨 어간장 바자를 한다고 하는데...
그안에 무슨 마법을 썼는지 비법은 모르지만
갖가지 맛이 살아 있다는데...손가락으로 찍어 먹으면 젊어진다거나 발기부전이 낫는다거나
심야에
세라머니도 있다는데...
재야의 예술가 모다 초대한다는데...
갑자기
가슴도 답답하고 머리도 지근댄다.
가구싶어서.
결계를 어찌푼다말인가!! 난감하네.
때를 맞추어서 감기기운이 있는듯 하고...
근데
서울구석 사는 도시마녀는
빗자루도 없는데 우찌간다는 말인가!!!
난감하네.
'느리게 피는 꽃 > 나는 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두비> (0) | 2020.04.17 |
---|---|
무리한 삶_환과고독 (0) | 2020.03.23 |
포토테라피 (0) | 2020.02.09 |
건강을 위하여 살때까지 살아보자. (0) | 2020.01.24 |
손주딸내미 그리고 아랏뱃길 (0) | 2020.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