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툐욜 10일에는
인덕대학 주체로 영상촬영편집 제1교시를 했다.
용어해설은 어려운것이 없다. 다만 내노트북 사양이 떨어져 맞는프로그램 찾기 어렵다고 한다. 15명중에 4~5명이 그런 처지이다.
약간의 실망이 스쳤다. 거금들여서 새로운켬텨를 장만하든가 아님 학교측에서 뮌가 제시하든가 질떨어지는 프로그램을 깔고 시작해야만 한다. 털털거리며 집으로 들어오기전에 식당에서 낙지연포탕을 먹었다. 그리고 집에와서 암것도 안하고 2시간 잠들었다.
겨우 눈을뜨고 시간을 확인하니 4시 32분.
5시쯤에서 f64에서 미아사단이 모처럼 만났다. 난 늦었다.
만남에 무슨 이유가 있겠냐만은 이번에는 올해 처음 만나는거고 유순영작가의 사진전시도 볼겸해서이었다.
또하나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회원전시를 준비한다고 하더니 일체 말이 없다. 역시 그는 그의방식대로 술만 먹는다.
평소 그의 지론은 사진은 찍으면 타인과 공유해야 한다고 했다.
즉, 전시해야한다고 했는데..이번경우 역시 그만의 마스터베이션이다.
아직 개발중인 안주...카레맛나고 민들레잎같은 야채와 먹는...이것이 아주 맛나다. 담근주도 아주 달달하니 향도 좋았다.
유순영작가의 인디밴드들 사진전은 시간되면 한잔씩 하시면서 보셔라!!!
헤드뱅잉도 볼 수 있다.
그물 스타킹의 보컬도 있다.
난 엉뚱발랄하게 시드는 꽃만 찍어댔다.
노인을 위한 곳은 없다는데 이곳은 꽃의 최후를 지켜보는 곳인듯 했다. 꽃은 늙어도 꽃가루를 품고있다. 봄 꽃들이 아니 원래 꽃들은 퇴폐적이고 자기과시가 유별나다.
어느나라 시인은 퇴폐하다못해서 악의꽃이라구 했던가!!
보들레르가 장미를 그리 명명하고 독한 파므파탈을 장미로 비유하곤 했었다.
짧은 봄의 아지랑이가 이제는 사라져도 스물대는 멀미가 있다.
처연한 즐거움과 슬픔을 품고있다.
#f64
#미아사단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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