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間)에서 엿보기/길 위의 지나 간 이야기

주의사항

레이지 데이지 2005. 6. 1. 03:13

 서울은 6월 말부터  장마가 시작 이라고 합니다.

 

중국 청도에도 장마라는 개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찌됐든 비가 많은 계절인 것은 확실하여, 괜히 한번 글을 적어 봅니다.

 

전부 다 알고 계시는 내용이지만 다시한번 확인하는 셈 치고 읽어 주시면...

 

한 여름에 땀을 쏟으며 오르다가 한 점 바람이 스치는 청량함,혹은 계곡에 온 몸을 던지는 그 상괘함은

 

세상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지요.

 

그러나 채비가 허술하면 즐거워야 할 산행이 고생살이로 전락 합니다.

 

1. 여름산행이어도 비상용 여벌 양말을 준비한다.

 

2. 배낭 rain cover 를 실제 배낭 크기보다 큰 것을 준비한다.

...저의 경우는 큰 비닐을 항상 배낭안에 가지고 다녔지요. (김장용 비닐 크기)

...여름에는 갑자기 산에서 비를 만났을 경우 홀딱 뒤집어 쓰면 우비 대용으로 왔다 입니다.

...겨울에는 자리매트처럼 사용하고

...비박시에는 후라이 -이슬막기 - 대용으로 사용하곤 했습니다.

 

3. 모자는 챙이 넓은 hat을 준비한다. (고어 텍스로 만든 것이면 더 좋다)

 

4.bandana, 등산용 수건는   여유있게 2장은 가지고 다닌다.

 

5.티-셔츠는 등산시,정상에서,하산후 갈아 입을 생각을 해야한다.(최소 1장의 여유)

 

6. 아무리 더워도 셔츠는 긴 팔 셔츠를 입고, 바지역시 긴 바지를 입는다.

 

7. 필수적으로 배낭안에 있어야 하는것은 윈드재킷-모자달린것을 갖져야 한다.

 

8.  혹시 계곡을 통과하는 경우를 생각하여 카라비너 2~3개,보조자일 20~30미터 (5~7 MM)

 

9. 만약에 비에 온 몸이 젖으면 체온이 급강하하여 저 체온증이 생기지 않도록 재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

  - 갈아 입을 옷을 준비 안됐을 경우 - 일단 최대한 마른 곳을 찾아서 몸을 말려야한다.

    남자들끼리 있을 시에는 차라리 알 몸이되어 젖은 옷을 빙빙 돌려서 최대한 물기를 제거한다.

    여자! 그 또한  역시 같은 방법이지만....

    바람이 없는 곳에서 최대한 몸이 젖지 않게 방법을 강구한다.

 

개인적 취향으로 가끔 슬리퍼 신고 등산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등반시작 그 자체가 조난이므로

팀 전원이 반대해야 한다. 냉정하게 동행을 거부해야 한다.

 

10. 배낭은 최소한 25~35L (리터) 크기를 준비한다.

 

11. 랜턴은 늘 언제나 배낭안에 들어 있어야 하며, 밧데리와 분류하여 함께 보관한다.

 

이 모두는 각기 비닐봉지에 담아서 배낭 Packing 시 맨 밑바닥에 놓는다.

 

배낭 꾸리기는 역시 잔소리 같지만  신경쓰고 해야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반응을 봐서  캠프,혹은 비박시 준비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를 도용하는 산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