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가식 서가숙 2
지리산에서 헤매고 있는데 연락이 왔습니다.
정말 오래된 친분이고
서로들 잘 알고 편안한 관계였습니다.
이런 만남은 바람이 아닌데
바람이라고하는 까닭은
술이라는 매개체가 너무 강하게 자리잡아서
같이 하지 않겠다고 어리석은 맹서를 하고
한동안 함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실 그 모든 발생은 나로부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술과 격한 감정.
제어되지 않는 돌발적인 감정들..
다시 그들을 정중하게 받아들였다는것은
제가 아니고
그들이....저를 용서하고 챙겨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바람이라고 말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는 많이 변했지만 좀 더 더 더 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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