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間)에서 엿보기/길 위의 지나 간 이야기

남산.

레이지 데이지 2016. 10. 2. 10:37

 

 

 

무려 1주일전 입니다.

 

남산에서 약속이 있었지요.

10년도 훨씬전에 동네주민자치쎈타에서 중국어동아리로 만난 동네언니 두분이 구여븐 나를 만나자고 했거든요.

그들중 한분은

멀리 탄현으로 이사갔음에도 불구하고...

 

목멱산방에서 비빔밥 도토리묵 나눠 먹고

슬금슬금

남산절반걷고

필동으로 내려왔지요.

 

올만에 걸었더니

겁나 피곤이 몰려와

가 수면상태로 겨우 집에 도착하여

한 숨 잤네요.

 

햇빛좋고

바람션하고

하늘에 단풍나무 잎이 손짓합니다.

 

자연처럼

우리들도 이대로 지속했으면 합니다. 바람입니다.

 

이날의 느낌이 좋았어요.

차분하고...각자의 얘기를 들어주고 웃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