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피는 꽃/나는 나

2022년 선거_결과에 놀란다.

레이지 데이지 2022. 3. 10. 20:52

 

저는 정치나 사회에 관심 1도 없었습니다.
오직 먹고 사는데 몰두 했습니다. 나만 잘 지내면 된다고 생각했지요.


어느 날...어느 때 무슨 계기도 없이 그냥 이건 아니잖아...외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광화문에서 촛불도 들고
진도에 가서 통곡하는 부모들도 만나고
단원고에서 피지못한 꽃봉오리 흔적도 만나고...

저 멀리 고성에 가서 철조망을 보고...

민주당의 색깔은 파랑입니다.
그 파랑이 파란을 불러오기를 학수고대했습니다.


민주당을 믿어서가 아니고 당의 대표주자 이재명씨.
소년공에서 대통령 후보로
국졸에서 고시통과로 변호사로
뜻을 위하여 행동하는 그 이재명. 1번남자를 택했습니다.

 

민주당의 색깔은 파랑입니다.

그 파랑이 파란을 불러오기를 학수고대했습니다.

이재명씨가 청소부로서 딱 제격입니다.

 

2017년 3월 10일

<이제  이를 떼어낼까 하다가 잠시 멈칫 했습니다.
구속하고(18대 박근혜는 탄핵 받아서 감옥으로 가다. 구속되다.

그동안 모르쇠로 아몰랑하던 그가 산처럼  쌓아놓은 폐단을
대명천지에 세세하게 알아 가야겠습니다.

갈길이 멀고먼데..과거 해묵은 고질적 문제를  순리적으로 풀어야 합니다.>



오늘 2022년 3월 10일 20대 대통령선거 결과

 

찜찜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별 하는일도 없는 내가 허망해 해보이 무슨 변화가 있겠냐 싶습니다. 흠집도 내지도 못하는데...

허나
다시 반복하는것인가? 아니...그럴 수 없다며 누구처럼 도리도리하고 벅벅한 눈을 감았다 떴다...잠이 안오고 홀딱 샜습니다.

무슨 이런 일이...모두 다 원래대로 도로타불이 되는듯 합니다.

 

승복(承服 ;응낙하여 좇음, 인정(認定)하여 좇음, 죄를 스스로 고백함)...1번남자 이재명씨를 선택한 이유는 2번 남자가  후보였다는 사실이었지요. 후안무치에 요상한 사고방식에다가, 쩍벌을 인정하느니 차라리 중국 칭하이..青海 호수쪽으로 이사를 가야하나 싶습니다.

 

올해는 자리를 버텨라, 고수하라는 점괘였지만...
집안 대청소를 시작합니다.
생활 쓰레기는 분리수거하고 홀홀 단신으로 떠나고 싶습니다.

1% 도  안되는 0.73% ... 이런 상황에 무효표 집게는 표차이 2배를 넘습니다. 뒤집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재명씨가 깨끗이 승복한다고 하면서 상대방을 인정했습니다. 그의 개혁의지는 다시 5 년후  시작입니다.  서울에서 강남은  2번 남자에 대한 지지가 놀랍습니다.

새로운 변화가 싫고, 이미 손에 쥐고 있는 물질에 대한 집착, 자기가 처한 기득권을 놓고싶지않다 입니다. 

 

쓰레기는 그대로 쌓여가고 있습니다.

어쩜 악취도 함께 풍겨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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