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의 선서
-노산 이은상-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 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 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 평화 사랑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 이다.
.
.
.
오늘은 죽고 싶게 우울했었요.
그냥요. 이유도 없이....
수첩을 그냥 넘기고 있었지요. 전화하고 싶은데..
누군가와 그냥 생각없이 질긴 수다를 하고픈데..
서울만 같으면 아무나 붙잡고
이바구를 나누며 한 고비를 넘겼을것 이지만...
화장실 변기위에 앉자서 애꿎은 수첩을 때리고(?) 있는데
툭 떨어지는 조그만 것이 있어 봤더니
이것이 아닌가요.
읽고 읽고~~소가 되새김하듯
;
그렇게 한 고비를 넘기게 하니 나리메에 올려놓고 싶었지요.
지난 여름에 요세미테가 아닌 성규성아로 있을 때
저에게 주었던 것이었습니다.
주어을 바뀌어 보니
살고픈 생각이 가득 하더라구요.
변덕이겠죠.
-끝-
'사이(間)에서 엿보기 > 길 위의 지나 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칭다오-노산 (0) | 2005.01.31 |
---|---|
칭다오 노산 (0) | 2005.01.24 |
비박-산행(2) (0) | 2004.12.21 |
야밤에 등산화를 빨며- 정말 비박을 노산에서 하다.(1) (0) | 2004.12.20 |
개척이라규...-라오산에서.... (0) | 2004.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