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10월 9일 공휴일인데 일하러 가는 날이다. 한글날은 언제부터 공휴일이었을까? 한글날을 양력 10월 9일로 확정한 것은 1945년 우리나라가 광복이 되고 나서였다. 곧 ‘정통 11년 9월 상한’의 ‘9월 상한’을 9월 상순의 끝날인 음력 9월 10일로 잡고 그것을 양력으로 환산한 10월 9일로 정한 것이다. 그리고 1946년에는 한글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여 거국적인 기념 행사를 하였다. 특히 일제강점기의 한글날 기념 행사는 민족주의 국어학자를 비롯한 소수 유지들의 모임으로 이루어졌었는데, 이때에 이르러 비로소 한글날 행사가 전국적인 것이 되어 해마다 큰 기념식을 하였다. 이런 한글날에 일 끝나고 습관처럼 창덕궁안으로 들어가 창경궁 함양문으로 갔다. 종묘와 창경궁이 연결된 율곡로가 한글날인 오늘..